고액 강연료 논란 힐러리, 고교생들에게 ‘공짜’ 강연

고액 강연료 논란 힐러리, 고교생들에게 ‘공짜’ 강연

입력 2014-08-05 00:00
수정 2014-08-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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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공짜 강연’을 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전날 뉴욕주 치파쿠아의 7개 고등학교 연합 여름 프로그램 졸업식에서 이 행사에 참여했던 12학년생을 대상으로 무료 강연을 했다.

치파쿠아는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 2000년 뉴욕주 상원의원 출마 직전 170만달러짜리 집을 샀던 곳으로 그에게는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일반적으로 회당 강연에 20만달러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 치파쿠아 도서관에서 가졌던 자서전 사인회에서 이번 여름 프로그램을 이끈 다이앤 알버트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고 수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힐러리 전 장관은 강연에서 학생들에게 대자연과 접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시련을 통한 배움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특히 수영 배우기의 어려움을 토로한 한 학생의 강연 내용을 언급하면서 “여러분이 그 깊은 밑바닥까지 뛰어내리지는 않겠지만, 시도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는 말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대학입학 후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학생이 나보다 똑똑해 보인다”고 말했다는 등 자신의 학창시절의 일화도 풀어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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