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측근 이메일 수색영장 발부…대선 전 수사종료 불확실

클린턴 측근 이메일 수색영장 발부…대선 전 수사종료 불확실

입력 2016-10-31 11:40
수정 2016-10-31 1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선까지 불과 10일 남아…65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 수사 시일 걸릴듯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측근 이메일에 대한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30일(현지시간) FBI가 클린턴의 최측근 후마 애버딘의 이메일 수색을 위한 영장을 확보했다고 복수의 연방 수사당국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문제의 이메일은 애버딘의 전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미성년자 ‘섹스팅’(음란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애버딘의 업무 이메일로, 위너 전 의원의 노트북 컴퓨터에서 나왔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지난 28일 미 의회에 보낸 서신에서 “당초 (클린턴) 이메일 수사와 무관한 것으로 분류한 이메일 중에서 수사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사설 계정으로 주고받은 이메일 중에 추가로 기밀이 포함된 것이 있는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FBI가 대선을 불과 11일 앞둔 시점에 불기소로 결론 난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클린턴이 승기를 잡았던 막판 선거전이 요동치며 이번 대선의 초대형 변수로 떠올랐다.

클린턴은 물론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측도 대선일 전에 이번에 발견된 이메일과 관련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을 FBI에 촉구했고, 법무부 고위 관계자들도 사안의 민감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수사가 대선일 전에 끝날지는 미지수다.

WP는 위너의 노트북에서 발견된 애버딘의 이메일이 65만 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클린턴과 애버딘에 관련된 서신이라고 한 수사당국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FBI는 이 방대한 이메일에서 클린턴 이메일 수사와 관련된 것들을 찾아내야 한다.

전직 FBI 관리들은 이번 수사 과정이 복잡하고 느릴 수 있으며, 선거 이후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FBI 수사관들은 클린턴 이메일 수사와 잠재적으로 관련된 정보를 찾기 위해 이메일을 읽어봐야 하고, 이를 분류하는 데 의문점이 있으면 다른 기관에 해당 이메일을 보내 검토하는 과정 등을 거쳐야 한다.

한 연방 수사당국 관리는 FBI가 대선일 전에 수사를 마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NYT에 말했다. 또 다른 관리들은 이번 이메일 재수사가 대선일 전에 종료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전망했다.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해 ESG 교육 강화 필요성 강조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서초 제1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 ‘2025 제2회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과 도시전환을 위한 실천 방안을 강조했다.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의회와 서울ESG의원콜로키움이 후원하는 ‘서울 ESG 경영포럼’은 ESG 가치의 확산을 위해 작년부터 지속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2025년 제2회 포럼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ESG 기반의 생태감수성과 도시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하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및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소희 의원이 축사자로 참여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으며,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이 ‘미래세대를 위한 ESG 생태교육과 실천’을, 서울시립대 이승일 교수가 ‘탄소중립사회로 가기 위한 탄소중립도시’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날 발제를 통해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ESG 교육과 생활 속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승일 교수는 탄소중립도시로의 단계적 전환 전략과 국가–도시 간 양방향 협력 필요성,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탄소회계시스
thumbnail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해 ESG 교육 강화 필요성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