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 록히드마틴도 백기

트럼프 압박에… 록히드마틴도 백기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7-01-31 22:36
수정 2017-02-0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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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가격 6억弗↓… 韓도 이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록히드마틴도 결국 F35 전투기의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F35 합동전폭기(JSF·Joint Strike Fighter) 프로그램 비용을 6억 달러(약 7000억원) 낮추기로 록히드마틴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할인된 가격이 향후 90대의 F35 생산에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35의 생산비는 현재 1대당 1억 달러(약 11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CNBC는 F35 합동전폭기 프로그램의 총비용이 4000억 달러에 이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록히드마틴을 압박해 절감한 비용은 총비용의 0.15% 수준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록히드마틴 등이 너무 비싸게 납품한다고 비난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까지 나서 록히드마틴에 비용을 상당폭 줄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F35 프로그램 비용 하락은 한국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소식통은 “F35 가격이 하락하면 한국 등이 사들이는 가격도 하락해 좋은 결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2018년부터 F35A를 40대(대당 약 1200억원)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7-02-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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