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여객기, 하루 사이 3대나 비상 착륙

콴타스 여객기, 하루 사이 3대나 비상 착륙

입력 2014-12-09 00:00
수정 2014-12-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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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의 여객기가 하루 동안 세 대나 비상 착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호주 국영 ABC방송은 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국내·국제선 콴타스 여객기 세 대가 잇따라 비행 중 기체 이상 등으로 비상 착륙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9일 보도했다.

8일 오전 50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두바이에서 출발해 시드니로 향하던 콴타스항공 A380기는 인도양 상공을 비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에어컨 장치 이상으로 서호주 퍼스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여객기는 순식간에 3천 피트를 급강하해 탑승객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퍼스를 출발해 카라타로 향하던 콴타스항공 QF904 여객기가 이륙 직후 화장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승객들의 신고를 받고 퍼스 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콴타스항공 관계자는 “기내 화장실 등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승객들의 신고에 따라 점검을 위해 퍼스 공항으로 회항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 밤에는 시드니에서 미국 댈러스로 향하던 또 다른 A380기가 이륙 4시간 만에 기체 내부 편의시설의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시드니 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콴타스 측은 안전상의 문제는 없었지만,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회항을 결정했으며 시드니에 살지 않는 승객들에게는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떠날 때까지 호텔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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