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카페 인질극 ‘상황 종료’…괴한 생사 불분명

시드니 카페 인질극 ‘상황 종료’…괴한 생사 불분명

입력 2014-12-16 00:00
수정 2014-12-16 02: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무장괴한에 의한 인질극이 발생한 가운데 인질 6명이 16일(현지시간) 추가로 탈출했다.

이들이 탈출한 직후 새벽 2시10분께 중무장한 경찰이 현장에 진입했다.

현장을 취재하던 AP통신 사진 기자는 큰 폭발음과 함께 5∼6명이 시드니 시내 금융 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뛰어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30여 명으로 추정되는 인질 가운데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20) 씨 등 5명도 탈출에 성공했다.

인질극이 시작된 지 16시간 만에 이뤄진 경찰 급습 당시 카페 내부에 몇 명의 인질이 남아 있었는지, 무장 괴한이 사살 또는 생포됐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 괴한이 성폭력 등의 혐의를 받는 난민 출신의 이란인이라고 익명의 경찰 소식통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만 하론 모니스라는 이 49세 남성은 시드니 남서쪽에 살고 있으며 소수파 이슬람주의자라고 현지 신문은 보도했다.

이슬람 사회·조직의 지도자인 ‘셰이크’를 자칭하는 이 용의자는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외에서 전사한 호주 군인들의 가족들에게 ‘증오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