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000년 전 사용했던 최고 문자 발견

中, 5000년 전 사용했던 최고 문자 발견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갑골문자보다 1400년 앞서

중국에서 최고(最古) 문자가 발견돼 고고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광명일보 등 현지 언론은 고고학자들이 약 5000년 전 유물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저장성 핑후(平湖)시 좡차오(庄橋) 고분 유적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던 중 글자가 새겨진 돌도끼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이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로 알려진 3600년 전의 갑골문자보다 1400년이나 앞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돌도끼의 한쪽 면에는 문자로 보이는 부호 6개가 새겨져 있었으며 6개 중 2개는 사람 인(人)자와 같은 형태를 보였다. 돌도끼의 반대쪽 면에는 벌레, 물고기, 깃발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자들은 이 부호가 진짜 글씨인지 글씨의 전 단계인 상징에 불과한지를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돌도끼로 인해 중국어와 문화의 기원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는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07-11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