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中 성장 둔화 감수하고 여신 고삐 조여라”

IMF “中 성장 둔화 감수하고 여신 고삐 조여라”

입력 2014-04-10 00:00
수정 2014-04-10 08: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현지시간) 중국이 성장 둔화를 감수하고라도 여신의 고삐를 조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IMF는 이날 낸 반기 금융 안정 보고서의 중국 부문에서 이 나라의 ‘그림자 금융’이 2010년 이후 두 배로 증가해 국내총생산(GDP)의 30∼40%를 차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중국의 여신 통로가 이 나라 성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다른 나라에도 부정적 전이 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그럼에도 “중국 당국이 너무 늦게 움직인다”면서 그렇다고 “너무 빨리 여신의 고삐를 조이면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F의 토머스 헬블링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세 비날스 IMF 자본국장도 회견에서 “중국이 금융 시스템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시장이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이행시킬 수 있을까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헬블링은 “개혁이 진전을 이루면서, 중국의 성장이 연율 7% 혹은 6.5%로 점진적으로 더 둔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IMF는 중국이 올해 7.5% 성장하고 내년에는 그 폭이 7.3%로 더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