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河北)성 한단(邯鄲)시에 있는 마을에서 베트남 신부 100명 이상이 지난달 집단실종되는 사건이 발생, 중국 공안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0년간 이 지역에서 거주해온 베트남 여성인 우메이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난 9월 위안신창(22) 씨에게 젊은 베트남 신부를 소개해주는 대가로 1만 5천 위안(약 266만 원)을 받아챙기는 등 수많은 중국남성에게 베트남 신부를 소개해주고 큰돈을 챙겼다.
피해자들은 우메이위가 자취를 감춘 것과 동시에 신부들도 실종됐다고 말했다.
한 피해자는 “우메이위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왔고 6살짜리 손자도 있었다”며 “우리를 속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마을에 남아있는 우메이위의 유일한 가족인 시아버지는 “우메이위는 국외로 나가서 베트남 신부들의 중국 입국을 지원하곤 했다”고 말했다.
공안당국은 100명 이상의 베트남 여성이 동시에 사라질 수 있었던 것은 ‘조직적인 고리’가 존재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0년간 이 지역에서 거주해온 베트남 여성인 우메이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난 9월 위안신창(22) 씨에게 젊은 베트남 신부를 소개해주는 대가로 1만 5천 위안(약 266만 원)을 받아챙기는 등 수많은 중국남성에게 베트남 신부를 소개해주고 큰돈을 챙겼다.
피해자들은 우메이위가 자취를 감춘 것과 동시에 신부들도 실종됐다고 말했다.
한 피해자는 “우메이위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왔고 6살짜리 손자도 있었다”며 “우리를 속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마을에 남아있는 우메이위의 유일한 가족인 시아버지는 “우메이위는 국외로 나가서 베트남 신부들의 중국 입국을 지원하곤 했다”고 말했다.
공안당국은 100명 이상의 베트남 여성이 동시에 사라질 수 있었던 것은 ‘조직적인 고리’가 존재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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