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총리 “시위진압 승리했다” 자평…국제사회는 냉담

터키총리 “시위진압 승리했다” 자평…국제사회는 냉담

입력 2013-06-19 00:00
수정 2013-06-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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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우려’…유럽의회 대표단 터키방문 전격 취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강경진압에 대해 “승리했다”고 자평했으나 국제사회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우리 민주주의가 다시 시험을 받았으나 결국 이겨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과 AKP 정부는 반역자들과 외국 공모자들이 시도한 음모를 분쇄했다”면서 “이제부터 경찰력을 강화해 폭력행위에 연루되는 사람이나 조직은 어떤 관용도 보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터키 경찰은 지난 3주 동안에 걸친 유혈 시위와 관련해 수도 앙카라를 비롯해 이스탄불 등지에서 최소 92명을 공공재물 손괴, 반란 교사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에르도안 총리의 발언은 자신의 지지기반인 이슬람 보수층의 후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이번 사태는 도시 계층 및 세속주의 성향의 터키인들과 대결 구도를 보였다.

그러나 시위대에 대한 강경진압을 옹호하는 에르도안 총리에 대해 국제사회는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터키 정부와 시위대의 충돌이 장기화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시위대와 진압 경찰의(유혈) 충돌 가능성이 여전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관리들은 당초 19일로 예정된 의회 차원의 터키 방문을 하루 앞두고 전격 취소했다.

유럽 의회의 엘마르 브로크 의원은 의회 사절단 방문이 연기됐다면서 “터키는 (시위 형태의) 비판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과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터키 시위 진압과정에서 최루탄과 최루액이 시위대를 직접 겨냥한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터키) 사법 당국이 책임을 져야 하고 정부는 과도한 공권력의 피해자들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그러나 폐쇄된 공간에서 시위 참가자들을 곧바로 겨냥해 최루 가스가 발사됐다는 언론 보도에 관한 직접 언급을 피하면서도 경찰이 최루 가스를 발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옹호했다.

이번 시위는 이스탄불 게지공원의 재개발을 강행하려는 에르도안 정부의 ‘권위주의적’ 행태에 반발해 촉발됐으며 지금까지 약 7천800명이 부상하고 5명이 숨졌다.

터키 경찰은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밤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게지공원을 점령한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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