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학교서 나치식 인사한 교감 조사

독일, 중학교서 나치식 인사한 교감 조사

입력 2014-03-06 00:00
수정 2014-03-06 16: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독일 중학교에서 교감이 나치 인사말을 입에 올려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8일 독일 남부 소도시인 바이센부르크의 한 중학교에서 연례행사로 열린 장난감 자동차 경주에서 이 학교의 여자 교감(43)이 ‘승리를 위하여’라는 뜻의 ‘지크 하일’(Sieg Heil)을 외쳤다.

이 교감은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에 대회의 시작을 알리려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이 말이 나왔다며 나치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없는데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지크 하일은 아돌프 히틀러가 집권했던 나치 정권 시절에 사용됐던 인사다.

바이에른주 문화부는 나치즘에서 유래했거나 나치즘을 미화하는 표현이나 문구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문화부는 이 교감의 발언은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면서 교육청과 함께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