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여객기 기장 마지막 외침 “빌어먹을 문 열어!”

獨여객기 기장 마지막 외침 “빌어먹을 문 열어!”

입력 2015-03-29 16:21
수정 2015-03-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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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당시 부기장이 안에서 걸어잠근 조종실 문을 열기 위해 기장이 소리를 지르며 다급히 몸부림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대중지 빌트는 29일(현지시간) 사고기에서 회수한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CVR)에 “빌어먹을 문 열어!”라는 기장의 절박한 고함이 녹음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는 기장이 화장실에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조종실 문을 안에서 걸어잠근 상태였으며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기장은 ‘제발 문을 열라’며 거듭 호소했다.

음성녹음장치에는 승객들의 비명도 고스란히 들어 있으며 기장이 기내에 비치된 손도끼로 조종실 문을 내리치는 소리도 이어서 들렸다.

또 기장이 이륙 전에 화장실에 다녀오지 못했다고 부기장에게 말하는 부분도 음성녹음장치에 녹음돼 있다고 빌트는 전했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가던 중 알프스에 추락했다. 프랑스 검찰은 루비츠 부기장이 고의로 하강 버튼을 누른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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