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반대 시위’ 진압 위해… 프랑스, 특수부대 파견

‘백신 반대 시위’ 진압 위해… 프랑스, 특수부대 파견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1-11-21 15:25
수정 2021-11-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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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카리브해 프랑스령인 과들루프의 코로나19 방역 지침 반대 시위 등 상황에 대한 부처 간 위기회의를 열고 있다. 파리 AFP 연합뉴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카리브해 프랑스령인 과들루프의 코로나19 방역 지침 반대 시위 등 상황에 대한 부처 간 위기회의를 열고 있다. 파리 AFP 연합뉴스
프랑스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반대하는 시위로 폭동·약탈 피해를 입은 해외 영토 과들루프에 경찰 특수부대를 파견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세바스티앙 르코르누 해외영토부 장관과 카리브 제도의 상황에 대한 위기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약 50명의 헌병 특수부대(지젠느·GIGN)와 경찰 특공대(레드·RAID)를 과들루프로 보낸다고 밝혔다.

다르마냉 장관은 추가 병력 투입으로 과들루프 주둔 경찰과 헌병대는 225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22일 과들루프 관리들을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한다.

카리브해 동부에 위치한 프랑스령 과들루프에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밤새 방화와 약탈을 벌였다. 알렉상드르 로샤트 과들루프 지사가 통행금지령을 내렸음에도 경찰차에 실탄을 발사하고 점포를 약탈하는 등 소란이 벌어졌고 31명이 체포됐다.

과들루프 총노동조합을 비롯한 여러 단체들은 개인이 특정 시설에 들어가거나 특정 산업에서 일하기 위해선 완전한 백신 접종을 받기를 요구하는 방역 지침에 항의하며 지난 15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의사, 소방관 등도 파업도 동참했으며 일부 지역에선 정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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