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심 프로젝트 한·러 가스관사업 영향없어”

“푸틴 핵심 프로젝트 한·러 가스관사업 영향없어”

입력 2012-02-27 00:00
수정 2012-02-2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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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經協 전문 소콜로프 교수

“푸틴의 주요 공약인 극동지역 개발에 있어 한국과의 가스관 사업은 핵심 프로젝트이다.”

한·러 경협 전문가인 블라디미르 소콜로프(36) 러시아 고등경제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권력 교체가 이뤄져도 한·러 간 경제협력사업은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교류재단이 연 KF글로벌세미나(KFGS) 참석차 최근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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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소콜로프 러시아 고등경제대 교수
블라디미르 소콜로프 러시아 고등경제대 교수
소콜로프 교수는 “정부는 인구가 2000만명에 불과한 러시아 극동지역의 영토를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는다.”면서 “이 때문에 이 지역에 도로 등 인프라 건설, 천연자원 개발·판매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극동지역 천연가스의 안정적 판매를 위해 여러 수출국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한국이 좋은 수출국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극동지역 개발 과정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러시아에서 민간투자자본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 러시아 경제의 가장 큰 악재”라고 말했다. 시장 진입의 어려움과 공무원의 부패, 정치적 리스크 등 때문에 투자자본이 유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차기 대통령이 당선 이후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국영기업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투자자금의 재유입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2-02-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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