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납북 일본인은 마쓰모토 교코인 듯”

일본 매체 “납북 일본인은 마쓰모토 교코인 듯”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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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최근 강제 북송된 ‘꽃제비’ 출신 탈북자 9명 중 납북된 일본인 여성의 아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 매체의 보도와 관련, 이 납북자가 마쓰모토 교코(松本京子)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교도통신과 NHK는 30일 한국 매체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1977년에 돗토리(鳥取)현 요나고(米子)시의 자택을 나간 뒤 행방불명된 마쓰모토 교코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목했다.

일본 단체인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에 따르면 마쓰모토씨는 1977년 10월21일 오후 8시께 자택 근처 뜨개질 교실에 간다고 말하고 자택을 나간 뒤 실종됐다.

일본 정부도 한국 매체의 보도 내용에 대해 “외교 루트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런 보도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어 “정부는 모든 납치 피해자에 대한 정보 수집 및 분석 노력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외교 소식통을 인용, 1970년대에 실종돼 2006년 일본 정부가 납북자로 공식 인정한 일본인 여성의 아들이 최근 북송된 탈북자 9명 중 한 명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라오스에 머물다 추방돼 중국으로 이동한 탈북자 9명은 지난 28일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강제 북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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