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최종해결” 日교과서 첫 명시

“위안부 문제 최종해결” 日교과서 첫 명시

이석우 기자
입력 2017-03-25 02:00
수정 2017-03-25 02: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독도는 일본땅” 왜곡 주장 확대… 정부, 日공사 초치해 시정 촉구

2015년 12월 한·일 양국 정부 간 이뤄진 일본군 위안부 합의가 7종의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 처음으로 반영됐다. 대부분 “한·일 합의에 의해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점에 중점을 둠으로써 ‘인권 차원의 문제 등이 모두 해결됐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 했다. 위안부 문제를 치유하는 데 일본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소홀히 했다. 또한 일본의 고등학생들도 초·중학생들처럼 앞으로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왜곡된 사실을 의무적으로 배우게 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24일 ‘교과용도서검정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교과서 검정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사용할 일본의 새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 이 같은 왜곡된 사실이 실리게 됐다.

이날 결정으로 세계사를 포함해 내년부터 사용될 고교 2학년용 사회과 교과서의 80%에 독도가 일본 땅이거나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기게 됐다.

지난해 검정을 통과한 고교 1학년용 사회과 교과서의 77%에도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어, 사실상 모든 고교 사회과목 수업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가르치게 됐다. 학습지도요령 해설서가 이미 반영된 초·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왜곡된 사실을 의무적으로 배우고 있다. 일본의 초·중·고 전체 공교육에서 독도에 대한 왜곡된 교육이 강화되게 된 것이다. 우리 정부는 즉각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시정을 촉구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7-03-25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