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들소떼에 혼자 포위된 사자, 결국엔…

[포토]들소떼에 혼자 포위된 사자, 결국엔…

입력 2014-10-17 00:00
수정 2015-02-03 13: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펄로 vs 사자
버펄로 vs 사자


아무리 약육강식이라고 하지만 ‘백수의 제왕’ 사자라고 해서 초식동물을 무조건 위력으로 제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초식동물들은 나름대로 집단생활과 그에 따른 대규모 개체 수를 활용해 스스로를 방어한다.

초원에서 일어난 사자떼와 버펄로(들소)떼의 공방전이 이를 잘 보여준다.

올 2월 유튜브(youtube.com)에 올라온 5분 정도 분량의 동영상을 보면 사자 8마리가 푸른 초원에 죽어 있는 버펄로 한 마리를 에워싸고 있다. 죽은 지 얼마 안된 버펄로를 사자들이 막 뜯어먹기 시작한듯 한 모습이다.



하지만 사자떼의 평화로운 식사는 잠시 후 나타난 수많은 버펄로들로 인해 중단된다. 버펄로떼는 마치 스크럼을 짜듯 서로 밀착시켜 벽을 쌓아 사자들을 자기들의 구역에서 밀어내려 애쓴다. 머릿수로 상대가 안되는 것을 자각한 사자들이 일제히 줄행랑을 치지만 유독 한 마리는 꿋꿋하게 남아 확보해 둔 먹이를 지키려 안간힘이다.

충분히 겁을 줬다고 생각한 듯 마지막 남은 한 마리의 사자를 노려보던 버펄로들은 곧 돌아서서 갈 길을 간다. 그러자 잠시 몸을 숨겼던 사자들이 다시 돌아와 못다먹은 버펄로를 맛있게 뜯어먹는다.

사진·영상=youtube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