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장 많이 이용한 도서관 도서는 ‘정글만리’

작년 가장 많이 이용한 도서관 도서는 ‘정글만리’

입력 2014-01-10 00:00
수정 2014-01-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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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통계, “문학 강세” 뚜렷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도서는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선 중국을 무대로 비즈니스맨들의 역동적인 활약상을 그린 조정래의 ‘정글만리’가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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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밀리언셀러가 된 ‘정글만리’의 작가 조정래씨가 지난 8월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열린 사인회에서 독자들에게 친필 서명을 해 주고 있다. 해냄출판사 제공
올해 밀리언셀러가 된 ‘정글만리’의 작가 조정래씨가 지난 8월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열린 사인회에서 독자들에게 친필 서명을 해 주고 있다.
해냄출판사 제공
이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등이 따랐다.

도서관은 “힐링 에세이와 스크린셀러의 영향에서 시작한 문학 분야에 대한 독자의 호응이 2013년에도 지속됐으며, 고단한 삶을 문학을 통해 위로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서관은 2013년 분야별 이용도서를 문학 등 8개 주제로 구분해 각 10권씩 총 80권을 발표했다.

주제 분야별로 보면 ▲ 문학 ‘정글만리’ ▲ 철학·종교 ‘죽음이란 무엇인가’ ▲ 자기계발 ‘습관의 힘’ ▲사회·경제 ‘트렌드 코리아 2013’ ▲ 생활·과학 ‘1日1食’ ▲ 컴퓨터·IT ‘HTML & CSS’ ▲예술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역사·여행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가 각각 수위를 차지했다.

도서관은 “조정래, 정유정 등 한국문학 주요 작가들의 신작 출간과 함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콘텐츠와 방송 매체, 팟캐스트 등의 영향으로 소설 분야 강세가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죽음이란 무엇인가’ ‘습관의 힘’ ‘철학이 필요한 시간’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과 같은 인문과학 도서의 강세가 감지됐다.

인류의 문명을 기술한 ‘총, 균, 쇠’, 급변하는 현시대의 경제 전망을 다룬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 등 사회경제 분야 이용 순위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도서관은 말했다.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 분야별 이용도서 Top 10(80종) 도서목록은 www.nl.go.kr/ask/bookLove/list.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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