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흡연 상관관계 높다”

“우울증과 흡연 상관관계 높다”

입력 2010-04-15 00:00
수정 2010-04-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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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에 우울증 치료 병행 효과

우울증과 흡연 간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일수록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아 담배를 끊길 원한다면 우울증과 금연 치료를 동시에 받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미국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우울증에 걸린 성인의 40% 이상이 흡연자였다.

 우울증이 있는 미국 중년 남성의 절반 이상이 담배를 피웠고 우울증에 걸린 40세 이하 여성의 절반도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세 이상 우울증이 있는 성인의 절반이 담배를 피웠지만 우울증이 없는 성인 중 담배를 태우는 경우는 22%에 그쳤다.

 연구를 수행한 미 건강통계국립센터의 로라 프랫과 데브라 브로디는 보고서에서 “40∼54세의 우울증 남성의 절반이 담배를 피운 반면 우울증이 없는 같은 나이대 남성은 26%만이 흡연자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성의 경우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 40∼54세 우울증 여성의 경우 43%가 흡연자였지만 우울증이 없는 여성의 경우 22%만이 담배를 피웠다고 덧붙였다.

 또 20∼39세 우울증 여성의 50%도 흡연자라고 지적했다.

 프랫과 브로디는 우울증 환자가 담배를 더 많이 피우는 경향이 있으며 심각한 우울증 환자일수록 담배도 더 많이 태웠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울증 환자를 상대로 담배를 끊는 능력을 검사한 여러 연구를 보면 우울증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가 금연뿐 아니라 금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집중적인 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와 항우울증 관련 약물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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