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서 봉사 중 쓰러진 문명수 목사 ‘별세’

세월호 현장서 봉사 중 쓰러진 문명수 목사 ‘별세’

입력 2014-10-04 00:00
수정 2014-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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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쓰러진 문명수 목사가 장기간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3일 결국 운명했다. 향년 51세.

고인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진도 만나성결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했으며 진도군교회연합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음날인 4월 17일부터 자원봉사팀을 꾸려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을 오가며 음식 제공과 청소, 운전 등 봉사활동을 하다가 2주 뒤인 4월 28일 밤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다.

퇴원 이후에도 고열과 두드러기, 패혈증 증세 등 상태가 악화돼 지난 6월부터 서울 아산병원에서 3개월간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목포에 내려왔다가 목포한국병원에 재입원한 지 일주일 만인 3일 오전 운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금숙 여사(새나라어린이집)와 아들 광식, 딸 한나, 안나씨 등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진도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6일 오전 11시에 발인예배가 이뤄진다. ☎ 061-544-474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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