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다큐] 남도에 먼저 찾아온 봄의 전령들
전라도 함평의 한 들판에 핀 꽃 위로 무당벌레가 부지런히 꿀을 나르고 있다.
전남 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에서 고양이가 만개한 산수유 꽃을 바라보고 있다.
경남 남해군 설천면 바다 위의 작은 무인도 큰 목섬에도 봄은 찾아왔다.
3월의 남도는 겨우내 가득했던 무채색의 옷을 벗고 원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섬진강 줄기를 따라 광양 구례로 이어진 지역은 저마다 새 옷을 뽐내기라도 하듯 봄 내음을 물씬 풍겼다.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이 가지 끝마다 피어나기 시작한 광양 매화마을은 그 이름에 걸맞게 산줄기가 온통 하얗게 물들었다. 포말처럼 넘실거리는 매화 비탈 곳곳에 수줍게 붉은 싹을 틔운 홍매화도 불긋불긋 존재감을 뽐냈다.
경남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에서 겨울 철새 청둥오리가 한반도를 떠나 북으로 향할 채비를하고 있다.
전남 광양시 매화마을에 매화꽃과 홍매화꽃이 활짝 피어 있다.
전북 고창시 성송면의 한 들판에서 봄을 맞아 작물을 심기 위해 농기계가 땅을 고르고 있다.
경남 남해군 고현면의 파밭에서 농민이 작물을 돌보고 있다.
경남 남해군 설천면 월곡마을의 들판이 봄을 맞아 푸르게 물들고 있다.
글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2021-03-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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