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與 “수정안처리 4월後 다수”

<설문>與 “수정안처리 4월後 다수”

입력 2010-01-14 00:00
수정 2010-01-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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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에 찬성하는 한나라당 의원들 중 상당수가 수정안의 국회 처리시기에 대해 ‘4월 국회나 6월 지방선거 이후’를 적기로 꼽아 정부의 조속한 입법예고와 해결 방침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통과 전망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낙관하는 분위기가 다소 많았으나 야당은 부정적 견해가 대부분이어서 국회 처리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연합뉴스는 14일 여야의원 298명 중 205명(與 103명.野 10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찬성의견이 62명(60.1%)으로 반대의견 29명(28.2%)을 배 이상 웃돌았다.

 특히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은 대부분 찬성(91.0%)했으나 친박계 의원들은 답변을 유보한 3명을 제외하고는 전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야당 의원들 중에서는 반대 의견이 100명(98.0%)이었고,찬성 의견은 1명도 없었다.

 ‘수정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당 의원들 중 낙관하는 전망이 50명(48.5%)으로,부정적 답변 42명(40.8%)보다 앞섰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 중 수정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97명(94.2%)으로 압도적인 데다 수정안을 반대하는 친박계까지 감안할 경우 수정안의 국회 처리 요건인 과반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수정에 찬성한 여당의원 62명 중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처리 시기에 대해 ‘4월 국회’라는 답변이 29명(46.8%)으로 가장 많았고,‘6월 지방선거 이후’ 19명(30.6%),‘2월 국회’ 8명(12.9%)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수정안에 대한 충청권 여론 추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 중 ‘충청권이 향후 수정안을 지지할 것’이란 응답이 49명(47.6%),‘반대할 것’이란 답변은 31명(30.1%)으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 중에서 ‘충청권이 수정안을 반대할 것’이라고 답변한 의원이 96명(94.1%)으로 압도적이었으며,‘수정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응답한 의원은 단 1명도 없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수정안 반대 입장이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여당 의원들 중에서 ‘그렇다’와 ‘아니다’라는 답변이 각각 40명(38.8%),45명(43.7%)으로 백중세를 보였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 중에서는 ‘대권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응답이 64명(62.7%)으로 ‘아니다’라는 답변 26명(25.5%)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직접 만나 담판으로 세종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한나라당 의원들의 56명(54.4%)이 ‘아니다’,36명(35.0%)이 ‘그렇다’고 각각 응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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