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장에 친박계 이경재 前의원 내정

방송통신위원장에 친박계 이경재 前의원 내정

입력 2013-03-24 00:00
수정 2013-03-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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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차관 추경호, 미래부 1차관 이상목, 국방차관 백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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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전 의원
이경재 전 의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이경재 전 새누리당 의원(72ㆍ인천 강화)을 내정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이 내정자는 인천 강화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정치부장, 대통령 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공보처 차관, 15∼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내정자는 18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위원을 지내는 동안 여야 격돌을 부른 미디어법 처리과정에서 박 대통령에게 조언했던 인사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또 박 대통령은 이날 차관 7명을 임명, 총 27명의 차관 가운데 성접대 스캔들에 휘말린 김학의 법무차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법무차관을 제외하고 26명에 대한 인선을 마쳤다.

26명 가운데 21명이 고시 출신이며 대통령직 인수위 출신이 4명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영남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1차관에 추경호(53ㆍ대구) 금융위 부위원장을, 2차관에 이석준(54ㆍ부산) 기재부 예산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통위원장.차관 인사 등에 대해 발표한 뒤 발탁 배경에 대해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통위원장.차관 인사 등에 대해 발표한 뒤 발탁 배경에 대해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 1차관은 대구 계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행시 25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으며, 이 2차관은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행시 26회 출신으로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금융위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상목(58ㆍ충북)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이, 2차관에는 윤종록(56ㆍ전남)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소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이 1차관은 경복과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기술고시 13회 출신으로 교육과학부 기초연구국장,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역임했으며, 윤 2차관은 광주고와 항공대 항공통신공학과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국방부 차관에는 백승주(52ㆍ경북)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이 임명됐다. 백 차관은 대구 심인고와 부산대 정외과를 졸업했으며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을 거쳤다.

해수부 차관에는 손재학(52ㆍ부산) 국립수산과학원장이 발탁됐다. 손 차관은 부산 동성고와 수산대 자원생물학과를 졸업한 기술고시 21회 출신으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장과 농림부 수산정책관을 지냈다.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고영선(51ㆍ서울) 한국개발연구원 연구본부장,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찬우(50ㆍ서울) 금융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고 국무2차장은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과 사회개발연구부장을 지냈고 정 부위원장은 숭실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남대 경영대학 부교수, 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신임 방통위원장 등 장차관급 인선에 대해 “ 이번 인선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또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고려했음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장관이 아직 내정자 신분인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의 차관을 먼저 임명한데 대해 “(내정자가) 청문회 등을 거치려면 상당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부처의 조기 출범을 위해 먼저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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