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외교로 韓日 경색 돌파구 모색하나

의원외교로 韓日 경색 돌파구 모색하나

입력 2013-11-10 00:00
수정 2013-11-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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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협력위·한일의원연맹 잇따라 방일

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이 주축이 된 교류 단체들이 잇따라 공동 행사를 개최키로 하면서 경색된 양국 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양국 정치인과 기업인의 모임인 ‘한일협력위원회’는 오는 14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협력위원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우리 측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서병수 이학재 심윤조 강은희 의원, 민주당의 노웅래 이용섭 박혜자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한일관계의 경색을 감안, 의원들의 한일협력위 참석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강창희 국회의장은 의원외교가 관계개선의 물꼬를 틀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일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장 측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과거에도 정부 차원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를 의원외교로 해법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도 이러한 단체들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의원 친선모임인 한일의원연맹도 오는 29일 도쿄에서 총회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우리 측 대표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30여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일본 각료·정치인들의 신사참배, 역사교과서 왜곡 등으로 정상회담을 비롯한 정부 차원의 공식 교류가 거의 끊어지다시피 한 상황에서 의원외교가 활로모색에 나선 양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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