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중앙통신 ‘고발장’…”美는 최악의 인권유린국가”

北중앙통신 ‘고발장’…”美는 최악의 인권유린국가”

입력 2014-03-08 00:00
수정 2014-03-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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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보고서에 반발해 미국을 최악의 인권유린국가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국가 미국을 단죄한다’라는 제목의 ‘고발장’을 발표, “미국이 또다시 주제넘은 (북한)인권보고서라는 것을 들고 나왔다”며 “미국은 인권이란 말 자체를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는 나라”라고 주장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고발장은 “인간의 모든 권리가 여지없이 유린 말살되는 인간 생지옥이 다름 아닌 미국 사회”라며 미국 내 빈부격차, 총기사건, 민족·성별에 따른 불평등 등을 다룬 언론보도와 각종 자료를 열거했다.

고발장은 또 “미국이 세계를 대상으로 그칠새 없이 감행하는 전대미문의 인권유린행위들이 국제사회의 경악을 자아내고 있다”며 미국이 세계 각국과 국민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전화도청과 이메일 내용의 수집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반 사실은 세계최악의 인권불모지, 인권말살국인 미국이야말로 인권피고석에 서야 할 범죄국가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조선중앙통신사는 있지도 않은 인권문제를 여론화, 국제화하여 주권국가들을 압살하려는 미국의 추악한 인권모략책동에 경각성을 높이고 이를 단호히 배격·분쇄할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한다”고 밝혔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는 지난달 17일 북한의 인권 침해가 최고 지도층의 결정에 따라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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