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북한위협론’은 중국 견제 위한 술책”

북한 “미국 ‘북한위협론’은 중국 견제 위한 술책”

입력 2014-12-13 00:00
수정 2014-12-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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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 미국 태평양사령관 내정자 발언 비난

북한은 13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언급한 미국 태평양사령관 내정자의 발언을 비난하며 이 같은 주장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변대국을 제압하려는 파렴치한 기만술책’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 내정자의 ‘북한 위협’ 발언을 언급하며 이는 “주변대국을 제압하기 위한 한갓 기만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리스 내정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참석해 “북한의 무장 공격은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북한군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논평은 “미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저들에게 도전하는 잠재적 적수들, 찍어 말한다면 중국을 군사적으로 포위견제하고 압박하는 전략에 매달리고 있다”며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계 역시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군사력을 증강하고 각종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탓에 아시아가 ‘군비경쟁의 치열한 대결장’으로 번지고 있다며 “시대착오적인 미국의 패권주의 질서 수립 기도는 파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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