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자녀용 기숙형 사립고 7개로 확대 추진

군인자녀용 기숙형 사립고 7개로 확대 추진

입력 2014-12-14 00:00
수정 2014-12-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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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영남·호남·충청·강원 등 전국적으로 설립

국방부가 군인자녀용 기숙형 사립고를 7개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14일 “올해 3월 경기도 파주에서 개교한 한민고에 이어 2018년 경북 영천에 제2한민고(가칭 영천한민고)가 개교한다”며 “앞으로 호남, 충청, 강원, 수도권에 추가로 설립해 군인자녀용 기숙형 사립고를 7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천한민고는 국방부 예산 528억원과 영천시 및 기타재원 132억원을 합쳐 660억원으로 세워진다. 2015년 착공해 2018년 개교할 예정이다.

직업군인의 잦은 근무지 변경에 따른 군인 자녀들의 어려운 교육여건을 개선하려면 전국적으로 군인자녀용 기숙형 사립고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국방부의 판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국사회문화연구원에 군인 자녀 교육 관련 용역을 의뢰한 결과, 전국에 흩어져 근무하는 군인의 자녀를 위한 학교가 최소한 7개는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군인자녀용 기숙형 사립고의 한 학년 정원은 200~400명으로 전국에서 지원한 군인 자녀 70%, 지역 내 중학교 졸업생 30%로 구성된다.

이 관계자는 “지역 내 일반학생에게 배정되는 30%를 제외하면 군인자녀용 기숙형 사립고 7개는 한 학년에 약 2천명의 군인 자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학교 3학년인 군인 자녀는 5천여명이나 앞으로 6천~7천명까지 늘어난다”며 “군인자녀용 기숙형 사립고를 7개로 늘려도 군인 자녀의 3분의 1만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인자녀용 기숙형 사립고 1개를 설립하는데는 600억~7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예산확보가 관건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군인 자녀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려면 군인자녀용 기숙형 사립고의 확대 절실하다”며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면서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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