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극단적 선택 안타까워…의혹부풀리기 멈춰야”

與 “극단적 선택 안타까워…의혹부풀리기 멈춰야”

입력 2014-12-14 00:00
수정 2014-12-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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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14일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서울경찰청 최모 경위의 자살 사건과 관련, 야당에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찌라시 같은 문건의 유출은 무차별 의혹으로 부풀려져 국정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안타깝게도 문건유출 혐의로 조사받던 서울경찰청 최모 경위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검찰 조사에 따르면 언론사에 보도된 정윤회 및 청와대 비서관 등의 모임이 있었다는 식당에서는 해당 모임이 확인되지 않았고, 문건내용을 확인해줄 단서도 찾지 못했다”며 “아무런 증거가 없이 대한민국이 그저 뜬소문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뜬소문으로 국정을 흔드려는 행태는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죄악”이라며 “민주주의가 발전, 정착하려면 모든 국민 사이에 신뢰의 자본이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정운영을 방해하는 세력이야말로 국기 문란 세력”이라면서 “야당은 부질없는 의혹 부풀리기를 이제 멈추어야 한다”고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국정과 국민을 최우선으로 여야가 함께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며 “야당은 며칠 남지 않은 임시 국회 안에 민생·경제살리기 법안 및 공무원연금개혁법안 등의 통과에 집중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 핵심 당직자는 “여권에 악재이긴 하지만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해선 안된다”며 “검찰의 조사를 지켜보고 여야 모두 이 문제에 대해선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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