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북한 인권 매우 심각…고강도 개혁 필요”

반기문 “북한 인권 매우 심각…고강도 개혁 필요”

입력 2014-12-16 00:00
수정 2014-12-16 14: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엔총회에 ‘북한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 제출

이미지 확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우려하며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유엔총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VOA에 따르면 반 총장은 최근 유엔총회에 제출한 ‘북한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한인권 상황은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면서 “북한은 인권 보호를 위해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장성택 처형 등 지난해 8월 이후 북한에서 다수의 처형이 보고됐고, 북한이 2차 인권정례검토(UPR)에서 처형을 유예하라는 권고를 거부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북한에서 식량권과 건강권, 아동과 여성, 장애인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들의 근본적인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서는 대대적 제도 개혁과 경제체제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 특히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인권에 관한 우려를 논의하면 보다 포괄적인 평가와 행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 북한이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의 UPR에 참가하고 유엔 아동권리협약 선택의정서를 비준하는 등 국제 인권체제와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움직임을 환영한다면서 이런 조치가 대화와 교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