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자원외교 국조특위 명단 사실상 확정

여야, 자원외교 국조특위 명단 사실상 확정

입력 2014-12-26 16:18
수정 2014-12-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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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정부의 자원외교 국부유출 여부를 집중 점검해 나갈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의 여야 위원명단이 잠정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26일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 여당몫 위원 9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간사는 재선의 권성동 의원이 맡았고, 조해진 김상훈 김태흠 이채익 이현재 전하진 정용기 홍지만 의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친이(친이명박)계인 권 의원과 조해진 의원이 나란히 전진 배치돼 철저한 방어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자원외교 담당 상임위인 산업위원회 소속 김상훈 이채익 이현재 전하진 홍지만 의원 등도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위원들이 대거 참여해 자원외교 전반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고 제도적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정치공세가 아닌 건설적 대책 마련에 주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인 25일 국조특위 위원으로 노영민 홍영표 김현 박광온 박완주 부좌현 이원욱 최민희 의원 등 8명을 내정했다고 공개했다.

노 의원이 위원장으로 일찌감치 내정된 가운데 홍 의원이 야당 간사를 맡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특위 명단 역시 자원외교 비리 의혹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위(박완주 부좌현 이원욱)와 외교통일위(김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중 상당수는 당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 소속으로 대부분 강성 ‘대여공격수’로 분류,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 문제에 대한 집중공격을 이미 예고하고 있다.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산업통상자원위 소속인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선정됐다.

새정치연합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거의 다 내정됐으나 1∼2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산업통상자원위원과 당 진상조사위 소속으로 구성해 이명박 정부 시절의 부실 자원외교와 국부유출 의혹을 집중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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