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회적 파장 예상법안은 차분하고 유연하게”

김무성 “사회적 파장 예상법안은 차분하고 유연하게”

입력 2015-03-02 09:58
수정 2015-03-02 09: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영란법 부작용 우려 시각…청렴성강화 맞춰 심도있는 논의 필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 처리와 관련, “사회적 파장이 예상되는 법은 차분하게 접근하는 유연함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란법에 대해 “본래의 취지를 잘 살린다면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혁명적인 변화가 이루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신중한 처리를 거듭 주장했다.

김 대표는 “위헌요소 부분은 당연히 수정해야 하고 적용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거나 모호하면 오히려 법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무엇보다도 서민경제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는 등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선진화법의 경우 본래 도입취지는 좋았지만, 식물국회의 주요 원인이 돼서 국정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고 우리 모두 부작용을 잘 알면서도 개정하기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김영란법의 경우도 일단 적용된 다음에 이를 새롭게 고치는 게 매우 힘들다는 사실도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특히 선과 악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가 전체에 플러스냐 마이너스냐,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등 새로운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이 법의 본래 입법 취지인 공직자의 청렴성 강화에 맞춰서 공직자의 요건과 범위를 더 구체화하도록 수정하는 등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국회 계류중인 서비스발전기본법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서비스발전기본법은 규제를 풀어 기업투자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민생경제법안”이라며 “야당은 이 법을 왜 반대하는지 이유를 국민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서도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이 한 달도 채 안 남았다. 지금은 여야가 모두 잠정안을 내놓고 공무원개혁에 대해 최적의 타협안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며 야당에 자체 개혁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한 뒤 “미래세대를 위해 더이상 뭉그적거리거나 뜸만 들이지 말고 공무원개혁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