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기시다 日외상 만난다…아베담화 논의할 듯

윤병세·기시다 日외상 만난다…아베담화 논의할 듯

입력 2015-08-06 10:53
수정 2015-08-06 1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ASEAN) 관련 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6일 쿠알라룸푸르에서 회담을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 확대
인사 나누는 한일
인사 나누는 한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세계무역센터(PWTC)에서 열린 ASEAN+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당국자는 “윤 장관과 기시다 외상이 오늘 낮 12시30분께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일간 접촉은 아세안 관련 회의가 열리는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세계무역센터(PWTC)에서 열린다.

기시다 외상은 안보법제 등 국내 일정 때문에 전날 밤 11시께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고, 이날 오후에 출국할 예정이어서 한일 외교장관 접촉은 짧게 만나는 약식 회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두 장관의 만남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지난 6월21일 도쿄에서 회동한 이후 약 두 달만이다.

한일 양국은 국교정상화 50주년 계기로 대화 물꼬를 마련했지만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갈등, 그리고 등재 이후 조선인 강제노동에 대한 일본 측의 말바꾸기 논란으로 다소 어색해진 분위기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오는 8월14일로 알려진 종전 70주년 계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이른바 아베담화 발표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윤 장관은 아베 담화와 관련해 아베 총리가 역대 내각의 명확한 역사인식 계승을 밝힐 것과 한일간 최대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한 일본 측의 진전된 태도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