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대표 한 석도 못 줄여”…국회서 농성

정의당 “비례대표 한 석도 못 줄여”…국회서 농성

입력 2015-10-07 13:35
수정 2015-10-07 13: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심상정 “비례대표 확대해 농어촌 제대로 대변해야”

정의당은 7일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 확보 방안으로 거론되는 비례대표 의석 축소를 저지하기 위한 국회 농성을 시작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앞세워 자기 밥그릇을 지켜보려는 파렴치와 이를 위해 54석에 불과한 비례대표 의석을 넘보는 놀부 정당의 심보가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당당히 표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농어촌 지역 대표성 약화를 막아낼 방안이라는 것이 게리맨더링을 허용하거나 위헌 소지가 있는 농어촌 특별선거구를 도입하거나 더더욱 비례대표 의석을 축소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 믿는다. 비례대표 의석은 단 한 석도 줄일 수 없다”며 주장했다.

아울러 “비례대표 의석을 확대해 농어촌 지역을 제대로 대변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3당의 지도부 회담을 통해 선거구 획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일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획정안을 제출해야 하는 법정시한인 오는 13일까지 본청 정문 앞에서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야 농어촌 의원들이 지역구 축소에 반대하며 농성 중인 본청 로텐더홀 계단과는 거리를 뒀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달 1일에도 비례대표 축소 논의 중단 등을 요구하며 농성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