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청년일자리 해결 못하는 국회 존재가치 있나”

서청원 “청년일자리 해결 못하는 국회 존재가치 있나”

입력 2016-01-14 09:48
수정 2016-01-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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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감·자괴감 느껴…與, 野의 꼭두각시 아니다”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14일 청년 실업률이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통계청 발표와 관련해 “이런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국회가 존재 가치가 있느냐”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엄동설한에 우리 자식들과 손자·손녀들이 일자리 없이 헤매는 것을 상상해볼 때 과연 우리 정치권이 이렇게 있어도 되는 것이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비상한 각오를 통해 젊은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경제활성화법, 노동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최고위원은 테러방지법 제정 지연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분단국가로 언제 북한이 핵실험 이후 다른 도발을 할지 모르고 IS(이슬람국가) 테러집단들이 우리도 노리는 가운데 테러방지법 하나를 몇 년간 잠재우는 국회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자책감과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국민에게 낯을 들고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또 “여당이 야당의 꼭두각시가 아니다”라면서 “법 하나 만들려면 다 흥정해야 하고 뭐 하나 줘야 하는 꼭두각시가 아니냐는 생각까지 하는 자괴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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