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탈당 선언…더민주 의석 112석으로 줄어

신학용, 탈당 선언…더민주 의석 112석으로 줄어

입력 2016-01-14 09:49
수정 2016-01-14 09: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文친위대 패권주의로 미래 없어…당분간 명예회복 매진”

더불어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14일 탈당했다.

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더이상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당이 됐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신 의원은 “특히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문재인 대표 친위대의 극단적 패권주의에 더이상 더불어민주당에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늘 선당후사를 새기며 정치활동을 했다. 총선 불출마까지 선언하며 기득권을 내려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입법로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 의원은 지난달 1심 판결을 앞두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확정 판결시 의원직을 상실하는 실형을 선고받았다.

신 의원은 “상식과 합리를 추구하는 올바른 인재들을 모으고 중도층과 서민이 기댈 수 있는 정책을 생산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국민이 바라는 중도개혁정당의 모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는 그런 정당에 힘을 실어 주고자 한다. 다만 당분간은 무소속으로 남아서 저의 명예회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이 거론된다.

신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달 13일 이후 더민주를 떠난 현역 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늘었고, 더민주 의석수는 127석에서 112석으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필두로 김영록 이윤석 김승남 박혜자 이개호 의원 등 6명이 내주께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에는 정대철 상임고문 등 전직 의원 40여명이 당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