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동지가 바라신다”…속도전 ‘70일 전투’ 독려

북한 “김정은 동지가 바라신다”…속도전 ‘70일 전투’ 독려

입력 2016-02-28 11:29
수정 2016-02-28 11: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동신문, 광산 농촌 등 각 분야 사례 소개하며 선동

북한은 28일 관영매체를 동원해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최근 전체 당원들에게 주문한 속도전 사업방식인 ‘70일 전투’를 독려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70일 전투를 통하여 모든 일꾼들이 시대와 혁명, 조국과 인민 앞에 지닌 자기의 본분과 책임을 다할 것을 바라신다”며 속도전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이어 “일꾼에게 있어서 실천력은 곧 생명과 같다”면서 “당의 노선과 정책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그 관철을 위한 사업을 완강하게 내밀어 끝장을 보는 과정에 일꾼들의 실천력이 검증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별도의 기사를 통해 광산, 농촌, 어업 등 각 분야에서 ‘70일 전투’가 벌어지는 점을 열거하면서 다른 기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도 했다.

신문은 “당의 전투적 호소를 높이 받들고 70일 전투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각지 통나무 생산자들이 연일 혁신을 창조하고 있다”며 연암갱목생산사업소의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당 중앙위원회는 전체 당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70일 전투’를 전개할 것을 호소했다. 오는 5월 7일 열리는 것으로 알려진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당원들의 역량을 총동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