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29일 “더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는 것을 느낀다. 땅끝 해남에서 국민에게 꿈과 희망으로 돌려줘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르면 8월 말, 9월 초쯤 손 전 고문이 정계복귀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복귀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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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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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 연합뉴스
손 전 고문은 이날 전남 해남군 해남문화원에서 문화예술계 지지자들이 주최한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문화한마당’을 찾아 “우리나라 지금 참 어렵다. 국민들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고 서로 간에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더이상 이렇게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는 간절한 염원이 있다”고 강조했다.
손 전 고문은 공식적인 정계복귀 선언으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해남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 더민주 김영록 전 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 전날 당권 도전을 선언한 뒤 호남을 찾은 더민주 이종걸 의원이 함께했다.
손 전 고문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세계웹콘텐츠 페스티벌에서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의 여의도 복귀 요청에 “조만간 서울로 올라가겠다”고 답하는 등 정계 복귀를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6-07-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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