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전당대회 친박 지도부 장악…강석호만 비박

새누리 전당대회 친박 지도부 장악…강석호만 비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09 21:03
수정 2016-08-0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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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가 단상에 올라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창수·최연혜 신임 최고위원, 이정현 신임 대표, 조원진·강석호·이장우 신임 최고위원.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가 단상에 올라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창수·최연혜 신임 최고위원, 이정현 신임 대표, 조원진·강석호·이장우 신임 최고위원.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새누리당이 제4차 전당대회에서 예상을 깨고 친박(친박근혜)계 주류가 사실상 당 지도부를 차지했다.

9일 오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대에서 청와대 정무·홍보수석 출신의 친박 핵심 이정현 의원이 비박(비박근혜)계 주호영 의원을 비교적 여유있게 따돌리고 새 당 대표에 올랐다.

또 최고위원에 친박계인 조원진·이장우·최연혜 의원이 선출됐으며, 별도로 선출한 청년 최고위원에도 친박계로 분류되는 유창수 후보가 비박계 이부형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비박계 가운데서는 강석호 의원이 유일하게 최고위원에 올랐으며, 정문헌·이은재 의원 등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날 전대 결과는 4·13 총선 참패에 대한 ‘친박 책임론’에 역으로 친박계의 견제 심리가 작용함으로써 조직표가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로써 내년말 대선을 관리할 새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친정 체제’가 구축돼 당청 관계는 당분간 원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당내 계파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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