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盧·DJ도 ‘1948년 건국’ 언급…문재인, 자기모순”

김용태 “盧·DJ도 ‘1948년 건국’ 언급…문재인, 자기모순”

입력 2016-08-16 16:30
수정 2016-08-16 16: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98년·2003년·2007년 광복절 경축사 내용 제시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 71주년 경축사에 포함된 ‘건국 68주년’에 대한 야권의 비판과 관련, “노무현·김대중(DJ) 전 대통령도 ‘1948년 건국론’을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노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인 2003년과 2007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1948년 8월 15일을 지목하며 각각 “민주공화국을 세웠습니다” “이 나라를 건설했습니다”라고 언급했다면서 “이는 누가 보더라도 박 대통령의 건국 언급과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 전 대통령도 1998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건국 50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이를 기해 제2의 건국운동을 펼쳐가자고 제안했으며, 실제로 당시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의 창립선언문에도 1948년을 정부수립 및 건국 시점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자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1948년 8월 15일 건국론’에 대해 “반역사적·반헌법적 주장” “얼빠진 주장”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그렇다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얼빠진 사람이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문 전 대표의 주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실장을 지냈던 사람으로서 자기모순이자 자기당착”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