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박’ 원외 당협위원장 “탈당은 명분없는 분열”

與 ‘친박’ 원외 당협위원장 “탈당은 명분없는 분열”

입력 2016-12-25 16:08
수정 2016-12-25 16: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성헌·김문수 등 53명 공동성명 발표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25일 비박(비박근혜)계 원내외 인사들의 집단 탈당 움직임에 대해 ‘명분없는 분열’이라고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 이성헌 대표를 비롯한 원외 위원장 53명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집단 탈당에 대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다가 패배하고, 비상대책위원장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개인적·정파적 이해를 좇아 당을 분열시키는 행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의 단합을 바라는 250만 당원은 물론 건강한 보수세력의 재건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일부 의원은 헌법적 가치나 사법적 정의, 정치적 도의는 물론 인간적 도리마저 외면하고 자신들의 대권 욕심과 향후 대선 과정에서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분열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햇다.

이어 이들은 “진정으로 당의 혁신과 재탄생을 원한다면 끝까지 당에 남아 백척간두 진일보의 자세로 해로동혈(운명을 같이 함)해야 한다”면서 “250만 당원을 등지는 것이야말로 비겁한 행위이며, 새 정치를 기대하는 국민 여망과는 정반대의 구시대적 정치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남북전쟁 직전까지도 ‘둘로 나뉘어 서로 적대하는 집안은 결코 유지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인용한 뒤 “당이 당면한 내부 분열이 과연 미국의 노예제만큼 심각하고 명분 있는 일인지 탈당을 결행하는 분들에게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 성명에는 여권 잠룡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김문수(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전 경기지사도 동참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