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측 “10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여부 계속 고심 중”

황 권한대행 측 “10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여부 계속 고심 중”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2-09 13:15
수정 2017-02-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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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의 국무회의를 시작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오는 10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주목을 받으면서 정치권은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국회는 오는 10일 열리는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황 권한대행의 출석을 요구해놓은 상태다.

황 권한대행 측은 9일 “국회를 상대로 (황 권한대행의) 출석 요구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 이후 현재까지 입장 변화는 없다”면서 “(황 권한대행이) 계속해서 (출석 문제를 놓고) 고심 중이다. 내일까지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국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오는 10일 낮 2시에 열리는 만큼 그때까지 출석 문제를 놓고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황 권한대행 측은 지난해 12월 20∼21일 대정부질문에 출석했을 당시 국회 교섭단체 간 협의를 통해 지난해 12월에 한해 출석하기로 하고서 이번에 또다시 출석을 요구한 것은 약속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황 권한대행 측은 지난 2일 “국회 출석으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면 촌각을 다투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처하기 어려워지는 등 안보 공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출석 요구를 재고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하지만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황 권한대행이 끝까지 국회 불출석 입장을 고수했다가는 국회와의 갈등이 증폭되고, 국정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결국에는 출석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국회는 지난 6일 본회의를 열어 황 권한대행의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황 대행은 지난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위한 본회의 참석차 국회를 방문해 “출마 입장을 밝혀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적당한 때가 있을 것”이라고만 짧게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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