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6.7% “일·가정 양립 위해 불필요 업무 줄여야”

공무원 16.7% “일·가정 양립 위해 불필요 업무 줄여야”

입력 2017-04-03 13:18
수정 2017-04-03 13: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사처 설문조사…“16.6%, 정시 출퇴근 문화 정착해야”

적지 않은 국가공무원들이 일·가정 양립을 위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정시 출퇴근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국가공무원 3만6천9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일부 문항은 복수응답)를 한 결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필요한 인사·복무제도로 ‘불필요한 업무 감축’을 꼽은 응답자가 16.7%로 가장 많았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정시 출·퇴근 문화 정착’을 선택한 응답자가 16.6%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30% 이상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제시간에 출·퇴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일·가정 양립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을 위해서는 육아휴직 시 경제적 지원 확대(15.7%), 유연근무제도 이용 활성화(14.7%)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일·가정 양립 차원에서 필요한 복지제도로는 ▲ 믿고 맡길만한 보육시설 확대(32.2%) ▲ 가족과 별도로 거주하는 사람에 대한 주거지원 확대(22.0%) ▲ 육아도우미 지원 서비스 도입(16.4%)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자녀를 둔 공무원 가운데 ‘육아휴직을 충분히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5.1%에 그쳤다.

육아휴직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 경제적 이유(42.1%) ▲ 근무평가·승진 등 불이익 우려(22.5%) ▲ 업무를 대신할 인력부족(20.5%) 등이 꼽혔다.

이 밖에 자녀가 있는 공무원 중 52.9%는 소득감소 등의 이유로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