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위안부합의 후속대책에 “실체 없어…외교문제 늘 패착”

한국당, 위안부합의 후속대책에 “실체 없어…외교문제 늘 패착”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09 17:28
수정 2018-01-09 17: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유한국당은 9일 외교부가 발표한 한일 위안부합의와 관련한 후속대책에 대해 “무엇을, 어떤 방향으로 해결했다는 것인지 손에 잡히는 실체가 없다”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정부가 내놓은 입장을 보면 입장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입장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전임정부의 모든 정책을 적폐로 규정하고 단죄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며 “위안부합의 역시 외교관례를 무시하고 외교문서까지 공개하면서 정부가 나서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대부분이 국내용, 그것도 국내에 있는 지지자용”이라면서 “지지자에 맞춰 급조된 정책 등을 추진하다 보니 상대방이 있는 외교 문제 등에 늘 패착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이번 입장 발표는 지지층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비난만 받게 될 것”이라며 “국가 전체의 틀과 그 속에서의 국제관계를 고려하지 않는 한 이 같은 문제는 지속해서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