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핵개발이 동북아 최대 불안요인”

朴대통령 “北 핵개발이 동북아 최대 불안요인”

입력 2014-12-09 00:00
수정 2014-12-0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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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책회의 기조연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열린 제7차 세계정책회의(WPC)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역내 다자협력의 한계요인으로 무엇보다 먼저 국제적인 추세를 거스르고 핵무기 개발을 고집하는 북한을 들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북한의 핵개발은 분단된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최대의 불안 요인이자 세계 평화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WPC는 ‘프랑스판 다보스포럼’을 표방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IFRI)가 2008년부터 주최해 온 국제정책 포럼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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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7차 세계정책회의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자 티에리 드 몽브리알(가운데)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 소장 등 참석자들이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7차 세계정책회의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자 티에리 드 몽브리알(가운데)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 소장 등 참석자들이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의 신뢰 결핍을 풀기 위한 3가지 정책으로 한반도에서의 신뢰구축, 동북아에서의 신뢰회복,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추진 등을 제시하고 “통일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세계 인류에 대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 신뢰회복’과 관련, “역내 국가들이 원자력안전과 기후변화, 재난구호, 에너지 안보 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분야에서부터 협력과 대화의 관행을 축적하면 유럽에서와 같이 다자 간 협력프로세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일본이 우선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을 기초로 3국 간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북한도 이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12-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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