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생활 상담·범죄신고 ‘국방헬프콜센터’ 개소

병영생활 상담·범죄신고 ‘국방헬프콜센터’ 개소

입력 2014-12-16 00:00
수정 2014-12-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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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병 폭행사망 사건 보도후 이용 증가

국방부조사본부는 16일 ‘국방헬프콜(☎1303) 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국방헬프콜은 24시간 전문상담관에 의한 전화 및 사이버 응대를 통해 병영 내 자살 사고 예방과 각종 고충을 상담하는 전화이다.

그동안 별도로 운영해 오던 국군생명의 전화, 성범죄신고 및 군범죄 신고 전화를 지난해 8월 1일부터 국가 특수번호 ‘1303’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전문상담관을 8명에서 13명으로 확충했고 전화 회선도 2회선에서 4회선으로 증설했다. 상담 전산 시스템 구축과 상담실 내부의 방음시설을 보강하는 등 원활한 상담 여건을 개선했다고 조사본부는 설명했다.

국방헬프콜은 공중전화나 휴대전화, 집 전화로 어디서든 ‘1303’번을 누른 다음 ARS(자동응답시스템) 안내를 받아 ‘국군생명의 전화’, ‘성범죄 신고 및 상담’, ‘군범죄 신고 및 상담’ 메뉴 중 원하는 것을 지정해 이용하면 된다.

국방부조사본부 자료에 따르면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 이후 국방헬프콜을 이용한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평균 이용 횟수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33건에서 8월 54건, 9월 58건, 10월 68건, 11월 79건 등으로 늘었다.

자살 충동과 관련한 상담이 182건 접수됐으며 군은 이 가운데 105건을 해당 부대로 통보해 특별관리토록 했다. 성범죄 신고 상담도 89건 진행됐으며, 이 중 조사를 통해 형사입건 7건, 징계 6건 등의 후속조치가 이뤄졌다.

군 범죄 신고 상담도 819건 이뤄져 조사를 통해 형사입건 17건, 징계 73건 등의 처벌이 있었다고 조사본부 측은 설명했다.

국방부조사본부는 “군인과 모든 국민이 군과 관련한 신고와 상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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