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장, 첼시왕립병원 방문
정전 70주년 기념식 공식 초청

국가보훈처 제공
박민식(맨 오른쪽)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첼시왕립병원에서 6·25 참전용사들과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손팻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 제공
박 처장은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오는 7월 열리는 정전 70주년 기념식에 이들을 공식 초청했다. 7명 중 6명은 참전 후 현재까지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다고 한다.
참전용사들은 공식 초청장을 받고 기뻐하며 건강이 허락한다면 한국을 꼭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박 처장을 만난 참전용사 7명 중에는 2019년 영국 인기 경연 프로그램 ‘브리티시 갓 탤런트’에서 노래로 우승해 국민 스타로 떠오른 콜린 새커리(93)도 있다.
새커리는 ‘아리랑’을 직접 불러 참석자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그는 “6·25전쟁에 전우 6명이 참전했는데 이 중 2명만 살아 돌아왔다”며 “나머지 4명은 현재 부산 유엔공원에 잠들어 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2023-02-06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