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지난 5월 친서 訪中…中, 권력지형 변화 사전인지”

“최룡해 지난 5월 친서 訪中…中, 권력지형 변화 사전인지”

입력 2013-12-17 00:00
수정 2013-12-17 0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콩 봉황망 보도

북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측에 ‘본인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직보한다’고 말했다고 홍콩 봉황망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봉황망은 정치평론가 두핑(杜平)이 봉황위성TV의 한 프로그램에서 “최룡해가 지난 5월 방중해 왕자루이(王家瑞) 당 중앙 대외연락부장(장관급)과 만났을 때 왕 부장이 ‘북·중 관계 문제를 누가 김정은에게 직접 보고하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최룡해가 ‘바로 나다’라고 답했다는 말을 권위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한 내용을 전했다.

최룡해는 당시 자신이 김정은에게 북·중관계를 포함한 각 방면의 정보를 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두핑은 또 지난해 7월 장성택이 북한을 대표해 방중했던 것과 달리 지난 5월 최룡해로 메신저가 바뀐 데다 최룡해가 김정은의 친서를 가지고 왔다는 점에서 최룡해 방중 시기를 기점으로 북한의 권력지형 변화를 인지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12-17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