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끝나지 않은 장성택 잔재 숙청

北 김정은, 끝나지 않은 장성택 잔재 숙청

입력 2014-12-02 00:00
수정 2014-12-02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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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철저히 없애라” 은밀히 지시

장성택
장성택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들어 당 조직지도부에게 ‘장성택 잔재 청산 2단계 작업’을 명분으로 “장성택 그림자를 철저하게 없앨 것”을 은밀하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김정은 정권 3년 평가와 2015년 남북 관계 전망’ 토론회에서 현성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 직후부터 대대적인 ‘숙청’ 작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하지만) 간부층의 동요와 경제의 악영향 등을 우려해 올해 4월쯤 관련자 숙청 작업을 서둘러 봉합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북한은 대규모 숙청 과정에서 ‘유일영도체계 위반’ 및 각종 비리 혐의로 적발된 당·정·군 간부들을 총살, 해임하는 등 엄중하게 처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4-12-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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