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정찰총국장이 소니픽처스 해킹 직접 지시” <산케이>

“김영철 북한정찰총국장이 소니픽처스 해킹 직접 지시” <산케이>

입력 2015-03-08 11:38
수정 2015-03-08 11: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니 픽처스 사이버 공격 사건에 관해 북한정찰총국의 한 간부가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작년 11월 직접 해킹을 지시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9년 정찰총국으로 통합된 북한의 35호실(해외정보기관인 대외정보조사부의 별칭) 출신인 이 간부는 김 정찰총국장이 “미국은 정찰총국의 공격이라는 것을 기술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강경한 주장을 펼쳐 해킹이 추진됐다며 북한·중국 관계자에게 이같이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되기 전에 김 정찰총국장이 그에게 전술 등 군사학을 가르쳤기 때문에 발언권이 크고 김 제1위원장의 묵인하에 해킹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을 작년 10·11월 석방하는 등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가운데 김 정찰총국장이 주도하는 강경 노선에 관해 북한 내부에서 외무성 등의 반발이 크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김 제1위원장 살해를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이 북한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짓고 김 정찰총국장이 포함된 북한 관계자 10명, 3개 단체를 올해 1월 제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