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대사 안보리에 서한…“한미연합훈련이 핵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다”

유엔 北대사 안보리에 서한…“한미연합훈련이 핵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07 10:05
수정 2017-03-07 10: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일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F16이 착륙준비를 하고 있다. 2017. 3. 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6일(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로 서한을 보내 한미연합훈련을 강력 비난했다. 한미연합훈련이 핵전쟁을 책동하고 있다며, 이를 안보리 의제로 다룰 것을 촉구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자성남 대사는 이날 안보리에 서한을 보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핵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지난 1일 시작된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을 비판했다.

자 대사는 “가장 노골적인 핵전쟁 책동”, “결과적으로 한반도 상황은 핵전쟁 직전으로 조금 더 움직였다”며 실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위협했다.

자 대사는 안보리가 이번 한미 훈련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이 요구를 또다시 묵살한다면 안보리는 미국의 ‘정치적 도구’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한미연합훈련을 안보리에서 논의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