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9시19분 2함대와 통상적 교신”

軍 “9시19분 2함대와 통상적 교신”

입력 2010-04-05 00:00
수정 2010-04-0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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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軍) 당국은 4일 천안함이 지난달 26일 오후 9시15분쯤 침몰했다는 일부 지적과 관련, “침몰 당일 오후 9시19분을 전후해 (일상적인) 교신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군 합동조사단장인 박정이 중장은 이날 서울 용산동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후 9시19분 어간에 천안함과 2함대사령부 간에 교신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내용은 통상적·일상적인 상호교신으로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진 ‘9시22분쯤’(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오후 9시15분에 침몰한 게 아니라 지난 1일 국방부의 발표대로 오후 9시22분이라는 뜻이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도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오후 9시19분에 교신한 내용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내용이어서 군의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다.”면서 “국제상선통신망에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천안함에는 기록이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침몰한 상황이라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확한 것은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MBC는 “입수한 최초 상황일지라는 문건에 따르면 2함대사령부와 천안함의 교신 최초 상황 발생은 오후 9시15분”이라며 “이때가 최초의 상황이 발생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MBC는 문건을 공개했다.

한편 박 중장은 “합조단은 과학수사, 정보·작전 운영, 폭발유형 분석, 선체 구조관리 등 4개 부분으로 나눠서 인양 이전과 인양 이후로 구분해 조사할 것”이라며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을 포함해 침몰 원인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0-04-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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